연휴 끝 증후군

어제까지 연휴였어서, 너무 잘 놀았던 모양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꾸벅꾸벅 졸음이 온다.
뭐라도 하는 척 해야 할 것 같아서 블로그 글을 쓰면서 자판을 두드려본다.

이번 여행은 간만에 온 가족이 아무런 계획 없이 떠난 여행이었다.
여행의 목적도, 이유도 없이 그냥 일단 가 보자 해서 가게 된 여행.
가서도 전철표만 딱 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고생스러웠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새로운 것들도 보고, 종알종알 이야기도 하고, 힘들어하면서 투덜거리기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식사를 하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꺼내기 쉽지 않지만, 꼭 해야만 했던 이야기들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니까..

오늘은 새로운 학기의 시작이다.
모두들 새로운 기분으로, 새로운 시작을 잘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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