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노트북이 하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글을 남긴 적이 있다.
공장 초기화를 하고 재설치를 하면 좀 나아질까 해서 재설치를 해 보았는데, 마우스가 잘 안 되던 이유는 놀랍게도 접지가 잘 안 되는 전원 때문이었던 것 같다.
사실 설마 하고 그냥 윈도우즈를 재설치 해 보는게 답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재설치후에도 같은 증상이 나와서 다른 콘센트에 물려보니 마우스가 튀는 증상이 없어졌다.
좀 허무하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어차피 윈도우즈 재설치 할 때도 된 것 같기에 받아들이고 깔끔하게 밀어버렸으니 되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차라리 밀어버리는 김에 윈도우즈 11로 업데이트도 하기로 했다.
올해 윈도우즈 10 지원이 종료라 해서, 어차피 까는 김에 윈도우즈 11로 설치를 했다.
다 하고 보니 역시 마음은 편한데, 별거 없어서 삽질 했구나 싶긴 하다.
어제부터 시작한 일인데, 지금 시간은 아침 5시 30분이다.
이런 일을 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 있는데, 내 마음의 병이 생각보다 심하고 깊구나 라는걸 느낀다.
운동이나 다른 일을 하면서 지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