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지막 영화는 애니메이션이었다.
코난은 만화책으로 언제부터 봤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데..몇개의 애니메이션도 봤었고..
볼까 말까 고민 하다가, 시간이 맞기도 해서 그냥 봤다.
보는 내내 영화 3편을 스트레이트로 보느라 그랬는지, 집중이 잘 안 되기도 했고 재미도 그닥이었다.
코난을 좀 알고 보는 사람들은 좋아했을 수 있었을 것 같지만, 그러면 영화 관객층이 제한되니까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리즈물의 경우, 전편을 보지 않았어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어야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는지라.. 간략한 설명이나, 설정이라도 전반부에 있었으면 좀 나았을 것 같긴 한데, 코난 제작자는 그런 것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느낌은 괴도 키드는 누굴까 하는 약간의 궁금증과 언젠가는 밝혀지겠지만, 또 10년이 걸리는 것은 아니겠지 정도.
그나저나, 도대체 코난은 나이를 전혀 안 먹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