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TPC GC 나들이

예전부터 있던 약속인데, 직장 이직 관계로 가능할까 싶었다.
가니 마니 하다가 결국 주선자의 강력한 의지로 진행하기로 하고, 진행.
거리는 좀 되어서, 새벽에 일찍 출발했고, 11월 새벽임에도 다행히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았다.
이직을 하면서 운동 연습을 통 못했던지라, 몸은 엄청 굳어있고.. 간만에 보는 친구들이라 기분은 업 되어 있고..
전반전은 공이 하나도 맞지 않고, 후반전이 되어서야 공이 좀 맞긴 했지만 별로..
그 와중에 전화 받으면서 소리치는 친구를 보니, 참 이직하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고..
운동과 친구와는 별개로..왠지 아직 이직에 대한 회한이나 옛 직장 동료에 대한 감정이 좀 남아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남들은 아니라지만,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서 돌아오는 길은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언제쯤 그런 감정을 좀 덜 신경쓰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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