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Furiosa: A Mad Max Saga)

2015년인가 2016년인가에 용산 CGV 4DX관에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보았다.
큰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나올때는 완전 넋이 빠져서 나왔던 기억이 매우 선명하다.
재미와 액션, 영상미, 음악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그야말로 진짜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의 대표를 보고 온 느낌이었다.
게다가 4DX관이었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자동차의 움직임과 화염의 뜨거움까지 전해져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그런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 새로 나오는 매드맥스 프리퀼을 보려고 새벽부터 극장을 갔다.
아이맥스로도 영화 상영을 하고 있기에, 이번에는 아이맥스로 도전해보기로 하고 극장 입장.
2시간 후 극장에서 나올 때에는 퓨리오사 굿즈도 하나 사 들고 나오고 있었다.
사람들마다 평이 조금씩 달라서 재미 없고 지루하다.. 이야기간의 비약이 좀 심하다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내 기준에서는 감독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고 이해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오히려, 재미없다는 평을 듣고 가서인지 더 재미있게 보고 온 것 같은 느낌..
안야 테일러조이 배우의 그 큰 눈을 통해서 말로 표현되지 않는 이야기들과 감정을 풀어가는 것도 충분히 좋았다.
아무튼, 개인적인 평가로는 ‘지난번 영화도 좋았고, 이번 영화도 역시 좋았다..’ 정도.
다음편이 기대된다.. 설마 또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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