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용인CC 나들이

오늘은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운동 갈 준비를 했다.
5시에 집을 나와서 6시정도에 클럽 하우스에 들어갔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아침을 먹고 카트를 타긴 했는데, 안개처럼 흩뿌리던 비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
처음에만 조금 오다 말겠지 했지만, 3홀째부터는 티박스에 서 있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내리는 사태가..
함께 간 동료들과 상의 끝에 9홀만 치고 빠지기로 했는데, 우리 앞팀과 뒷팀은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쭉쭉 빠지고, 계속 밀어주던..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와서 코스는 하나도 기억도 안 나고, 캐디는 빨리 가야 한다고 다그치기만 하고.
그럭저럭 9홀을 다 치고 그늘집에 들어가니, 또 언제 비가 왔냐는듯이 그치고..
대기 시간도 거의 없어서 커피만 마시면서 회의를 했다.. 그리고, 고민끝에 나머지를 얼른 치고 가기로 결정.
하지만, 그 결정은 잘못된 결정이었다.
후반전에는 중반부터 비가 더 많이 왔고, 결국 마지막 즈음에는 온 몸이 다 젖을 정도였다.
우격다짐으로 다 치고 씻고 나오는데, 비가 또 반짝하고 그치는..T.T
점심을 먹고 집에 오니, 이제는 해가 나오는걸 보니..참..
오늘 날씨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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