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천 뉴스프링빌CC에서 운동을 끝냈고, 오늘은 새벽에 여주 신라CC 에서 운동 시작이다.
어제 저녁에 편의점 맥주 2캔을 먹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사방이다.
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왔는데,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심했다.
안개가 심해서 구장까지는 시간이 더 걸렸지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을만큼 여유는 있었다.
첫 홀부터 안개가 심했지만, 전반전이 끝날 즈음에는 안개가 거의 걷혔다.
그늘집에서 간식 후 후반전을 들어갔는데, 신기하게 후반전에는 안개가 더 심해져서 오히려 전반전보다 코스 공략이 쉽지 않았다.
코스의 고저차에 따라 안개가 이동을 하는 것이 달라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코스는 아름다웠고, 운동은 즐거웠다.
운동은 늘 즐거워야 한다. 운동을 만든 사람도, 참가하는 사람도 모두 함께 어울려서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코어가 아무리 안 나와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수 있어야 하고, 스코어가 잘 나오면 더 좋고..
오늘의 운동도 즐거웠고, 이번 운동을 마지막으로 보는 동료들도 있어서 마지막은 매우 아쉬웠다.
다른 좋은 기회가 있으면 또 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