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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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코앞에서 놓친 데미무어…라고 생각이 들었다.그 고생을 하면서 영화를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었는데, 상을 받을만 했던 것 같은데… 보는 내내 여러 영화들이 생각났다.캐리, 더 플라이, 엑시스텐즈 등등… 크로넨버그 감독이 주로 생각났던 것 같다.약간은 어설프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오히려 더 인간미가 넘치는 화면이라니…같이 간 사람들은 대부분 혹평이었던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보는 내내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최근 극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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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증후군

어제까지 연휴였어서, 너무 잘 놀았던 모양이다.아침에 출근해서 꾸벅꾸벅 졸음이 온다.뭐라도 하는 척 해야 할 것 같아서 블로그 글을 쓰면서 자판을 두드려본다. 이번 여행은 간만에 온 가족이 아무런 계획 없이 떠난 여행이었다.여행의 목적도, 이유도 없이 그냥 일단 가 보자 해서 가게 된 여행.가서도 전철표만 딱 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고생스러웠지만…그래도 그 덕분에 새로운 것들도 보고, 종알종알 이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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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많으시겠지만,

고민 많으시겠지만,어느 때처럼 이 평범한 하루도 끝나갑니다. 나중에 뒤돌아 보면 잔잔한 물결이거나, 고요한 물음만 남아있겠지요. 아무런 대답도 필요치 않은 물음들이요. 이만큼 살아보니 모든 물음표에 답하지 않아도 됐음을 깨닫습니다.무례하고 불친절했 던 것엔 침묵으로 상대했어도 됐고요, 아무리 고민해도 답을 찾지 못한 것은 그대로 비워놔도 됐음을요. 모든 걸 품으려다 보니 이것저것 놓치곤 했습니다.가끔은 와르르 무너지기도 했고요. 오늘도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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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Exorcism Chronicles: The Beginning)

간만에 본 국산 애니메이션이었다.게다가 이우혁 작가의 퇴마록을 각색해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면, 한 번 속는셈치고 봐도 괜찮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작화도 훌륭했고, 사운드도 좋았다. 약간은 빈약한 이야기가… 없지않다 느껴졌지만, 만약 퇴마록 영화가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예~전에 나온 영화로서의 퇴마록 보다는 더 나은 느낌이었고, 다음편이 기대되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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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타인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왜 그 사람이 나에게 그랬을까에 집중하지 마세요.왜 그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줬는지, 그 이유를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면, 바로 그것이 당신이 그 사람과는 다르고, 훨씬 낫다는 증거입니다.거기까지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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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 속 작은 행복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하루였다. 창밖을 보면 회색빛 하늘 아래로 작은 눈 결정들이 부서지듯 떨어졌다. 이런 날씨에는 괜히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기분이다. 다행히 오늘은 일찍 퇴근했다. 바쁜 일정이 없었던 덕분에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거리에는 두꺼운 외투를 여민 사람들이 바삐 걸음을 옮겼고, 간간이 우산을 쓴 채로 발걸음을 늦추는 모습도 보였다. 점심으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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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스타필드 나들이

아침에 눈이 일찍 떠지는 일요일이 있다.루틴처럼 하는 일들을 하고 나면 시간이 남는 일요일.드라이브를 나가 보기로 했는데, 길이 이끄는대로 가다 보니, 하남 스타필드에 가게 되었다.문도 열지 않은 시간이어서 트레이더스 앞에서 대기 하다가 들어가고, 이런 저런 것들을 구경하고 집어들고…여유롭게 마트 나들이를 한 것이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 났다.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아온 것이 맞는건가 싶기도…마트 나들이를 마치고, 식당가에서 밀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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