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상

마지막 그리고 출발 준비

마지막으로 식비 정산을 했다.14250원을 계좌로 보내고 작업복을 제출하고 ID 카드를 내면 끝.생각보다 간단하고, 허무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퇴사 과정이었다. 내일부터는 주차장도 필요 없을 것 같으니,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했다.따릉이는 필요가 없을 것 같고, 8:50까지 출근하라고 하니 여유도 있다.새로운 작업복을 슬슬 챙기면서 월급 통장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을 좀 해 봐야겠다.

일상

이태원 쟈니 덤플링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서, 맛난 만두가 생각났다.예전에 해밀턴 호텔 앞 근처에서 먹었던 쟈니 덤플링이 생각나서 슬슬 점심 나들이를 나왔다.예전 자리에서 이태원 중간길(?)로 가게 이전을 하고 두번째인가 세번째 인 것 같은데, 갈때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다행히 만두는 테이블 회전에 빨라서 금방 앉을 수 있었고, 새우 물만두/반달 군만두/송이 군만두를 시켜보았다.홍합 만두도 유명한 것 같은데, 오늘은 군만두를 먹고 싶은 날이었어서..만두는 시키자마자

일상

코엑스 메가박스 나들이

회사일이 있어서, 코엑스몰을 갈 일이 생겼다.정말 간만에 가 보는 곳이긴 하지만, 일로 가는 것은 항상 재미가 없다.게다가 일 중간중간에 시간이 비면 더욱 그렇고..메가 박스가 있길레 쉬는 시간에 영화라도 볼까 하고 가 봤는데, 볼만한 영화도 없어서 그냥 나왔다.사실 시간에 맞는 영화는 하나 있었는데, 무려 36000원인가 40000원이나 하는 영화였다.특별관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객석 예매 화면에서는 모든 자리가

일상

서른 즈음 되면 대충 알게 된다.

서른 즈음 되면 대충 알게 된다.세상에는 간절히 원해도 이뤄지지 않는 게 있다는 것을..포기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것도 대단한 용기라는 것도 알게 된다.오늘 하루도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매일 그렇게 열심히.. 마흔이 넘으니 이젠 확실히 알게 된다.하지만, 용기가 잘 나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어렵고 두렵지만, 용기를

일상

Trump injured at Pennsylvania rally

주말 아침에는 텔레비전보다는 라디오를 듣곤 한다.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중에 뭔가 일이 있었다.. 는 내용이 들렸다.그냥 별 다른 생각 없이 유세중에 뭔가 충돌이 있었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인터넷을 보니 난리..JFK / 레이건 대통령이 저격 당하는 영상들은 말 그대로 영상 기록을 통해 보았어서 과거에나 있던 일이겠거니 싶었지만, 오늘 본 영상은 정말

일상

눈과 귀와 코, 그리고 입과 손과 다리

눈과 귀와 코, 그리고 입과 손과 다리 사람에게 봉사하는 여섯 개의 기관이 있다.그 중 세 개는 사람이 통제할 수 있고, 세 개는 통제할 수 없다. 눈, 귀, 코는 사람이 통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원하지 않는 것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맡기 때문이다. 남은 세 개, 입, 손, 다리는 사람이 통제할 수 있다.

일상

김포공항 롯데몰 도넛

아침에 눈이 일찍 떠지는 바람에 운동이나 하러 나왔다.워낙에 김포공항 근처에 쇼골프라는 연습장이 그렇게 힙하다는데, 한 번 가 봐야지 했어서..생각보다 크고, 괜찮아서 3층 구석에 자리를 잡고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운동을 시작했다.그런데, 너무 새벽부터 운동을 해서인지 갑자기 허리와 갈비뼈가 아파와서 급 중지.그래도 아침부터 나온 것이 아까우니 근처 어디라도 갈까 하다가 김포공항 롯데몰로 급 노선 변경..아침부터 운동을

일상

커피빈에서 잠시 쉬기

집 근처에 커피집들이 몇 개 있다.스타벅스도 있고, 커피빈도 있고, 소규모 카페들도 있고..스타벅스는 왠지 너무 시끄럽고 번잡한 느낌이 들어서 잘 가지 않고, 커피빈을 주로 가고 있다.왠지 좀 조용하고, 자리도 여유롭고, 오래 앉아 있어도 크게 눈치보이지 않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서..?오늘은 마곡에서 좀 특이한 하루 일과가 있었기에 그럭저럭 끝내고, 집에 가기 전에 잠깐 커피빈에 들렀다.밖이 너무 덥기도 하고,

일상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주말의 마지막날 잠수교에서 행사를 한다기에 겸사겸사 나가보았다.슬슬 한강길을 걸어 도착해보니, 잠수교 차도를 통째로 막아 걸을 수 있도록 해 두었고 여러 행사들과 푸드트럭이 즐비했다.이른 저녁시간부터 사람들은 돗자리를 깔고 쉬는 사람들이 많았고, 다들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는 모습이 좋았다.한편에서는 사람들이 헤드폰을 끼고 ‘그들만의 클럽시간’을 가지고 있었는데, 헤드폰을 끼우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음악소리도 들리지 않아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해가 좀 지고

일상

일보 전진을 위한 반보 후퇴

뭔가를 한다는 것은 항상 실패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잖아요.그런 실패를 감수할 때 보통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요, 우리에게는 이보 전진이나 일보 후퇴는 좀 부담스럽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일보 전진을 위한 반보 후퇴’라는 말을 씁니다. 어쨌든 반보씩은 전진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임승수의《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중에서 손해보지 않기 위해서 머릿 속 계산기를 마구 두드리다 보면 사실 할 수 있는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