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 타고 아미고
쉬는 수요일 오후에 급 데이트를 나가 보기로 했다.어떤 식당이 좋을까 검색을 하다가 경리단길을 한 번 가 보기로하고 찾아보니, 타코 아미고라는 집이 괜찮아 보여서 점심을 거기서 먹기로 결정.소고기 타코와 퀘사디아, 맥주 한 잔과 피나콜라다 한 잔.생각보다 맛나고, 분위기도 좋아서 돼지고기 타코도 추가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소고기가 더 나았던 듯 하다.즐겁고 여유로운 시간 후, 근처의 독일 빵집에서 빵을 사고, […]
쉬는 수요일 오후에 급 데이트를 나가 보기로 했다.어떤 식당이 좋을까 검색을 하다가 경리단길을 한 번 가 보기로하고 찾아보니, 타코 아미고라는 집이 괜찮아 보여서 점심을 거기서 먹기로 결정.소고기 타코와 퀘사디아, 맥주 한 잔과 피나콜라다 한 잔.생각보다 맛나고, 분위기도 좋아서 돼지고기 타코도 추가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소고기가 더 나았던 듯 하다.즐겁고 여유로운 시간 후, 근처의 독일 빵집에서 빵을 사고, […]
왠지 그런 날이 있다.부대찌개를 먹고 싶은 날.오늘이 그런 날이었다.같이 먹을 사람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시간이 맞는 사람도 없고 해서 혼자 가야 했다.혼자 갈 수 있는 부대찌개집은 별로 없어서, 퇴근길에 후다닥 들어가서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서울역에 킹콩 부대찌개라는 곳이 있어서 그곳을 가 보기로 결정.저녁 퇴근길에 들러보니, 기다리는 사람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햄 많은
하도 말이 많아서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까지 보는데는 정말 많은 인내가 필요했다.왠만하면 배우들의 연기에 크게 불만을 드러내지는 않는데, 보는 내내 자막이 필요했다.보는 내내 왜 이리 갑갑한지… 내용이 갑갑한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부분이 갑갑해서 힘들었다.그래도 마지막은 봤지만, 다 보고 난 후의 느낌은 ‘하아…’라는 정도.
오늘은 간만에 여유로운 수요일 오후다.대부분의 수요일 오후는 여유롭도록 스케줄은 짜 두었지만, 지난주에는 외부 모임이 있어서 타의로 바빴고…주말에도 내내 외부 행사가 있어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좀 쉴 수 있었다.퇴근길에 가끔 가던 라면집에서 점심을 먹고, 좀 쉬다가 실내연습장에서 1000원의 행복도 누려본다.하루를 종일 쉬면 정말 좋으련만…가끔은 하루를 그냥 쉴 수 있던 때가 그립고 아쉬울 때가 있다.일장일단이 있는 스케줄이지만, 내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코앞에서 놓친 데미무어…라고 생각이 들었다.그 고생을 하면서 영화를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었는데, 상을 받을만 했던 것 같은데… 보는 내내 여러 영화들이 생각났다.캐리, 더 플라이, 엑시스텐즈 등등… 크로넨버그 감독이 주로 생각났던 것 같다.약간은 어설프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오히려 더 인간미가 넘치는 화면이라니…같이 간 사람들은 대부분 혹평이었던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보는 내내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최근 극장에
고민 많으시겠지만,어느 때처럼 이 평범한 하루도 끝나갑니다. 나중에 뒤돌아 보면 잔잔한 물결이거나, 고요한 물음만 남아있겠지요. 아무런 대답도 필요치 않은 물음들이요. 이만큼 살아보니 모든 물음표에 답하지 않아도 됐음을 깨닫습니다.무례하고 불친절했 던 것엔 침묵으로 상대했어도 됐고요, 아무리 고민해도 답을 찾지 못한 것은 그대로 비워놔도 됐음을요. 모든 걸 품으려다 보니 이것저것 놓치곤 했습니다.가끔은 와르르 무너지기도 했고요. 오늘도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