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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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킹콩부대찌개

왠지 그런 날이 있다.부대찌개를 먹고 싶은 날.오늘이 그런 날이었다.같이 먹을 사람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시간이 맞는 사람도 없고 해서 혼자 가야 했다.혼자 갈 수 있는 부대찌개집은 별로 없어서, 퇴근길에 후다닥 들어가서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서울역에 킹콩 부대찌개라는 곳이 있어서 그곳을 가 보기로 결정.저녁 퇴근길에 들러보니, 기다리는 사람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햄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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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요일 오후

오늘은 간만에 여유로운 수요일 오후다.대부분의 수요일 오후는 여유롭도록 스케줄은 짜 두었지만, 지난주에는 외부 모임이 있어서 타의로 바빴고…주말에도 내내 외부 행사가 있어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좀 쉴 수 있었다.퇴근길에 가끔 가던 라면집에서 점심을 먹고, 좀 쉬다가 실내연습장에서 1000원의 행복도 누려본다.하루를 종일 쉬면 정말 좋으련만…가끔은 하루를 그냥 쉴 수 있던 때가 그립고 아쉬울 때가 있다.일장일단이 있는 스케줄이지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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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증후군

어제까지 연휴였어서, 너무 잘 놀았던 모양이다.아침에 출근해서 꾸벅꾸벅 졸음이 온다.뭐라도 하는 척 해야 할 것 같아서 블로그 글을 쓰면서 자판을 두드려본다. 이번 여행은 간만에 온 가족이 아무런 계획 없이 떠난 여행이었다.여행의 목적도, 이유도 없이 그냥 일단 가 보자 해서 가게 된 여행.가서도 전철표만 딱 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고생스러웠지만…그래도 그 덕분에 새로운 것들도 보고, 종알종알 이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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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많으시겠지만,

고민 많으시겠지만,어느 때처럼 이 평범한 하루도 끝나갑니다. 나중에 뒤돌아 보면 잔잔한 물결이거나, 고요한 물음만 남아있겠지요. 아무런 대답도 필요치 않은 물음들이요. 이만큼 살아보니 모든 물음표에 답하지 않아도 됐음을 깨닫습니다.무례하고 불친절했 던 것엔 침묵으로 상대했어도 됐고요, 아무리 고민해도 답을 찾지 못한 것은 그대로 비워놔도 됐음을요. 모든 걸 품으려다 보니 이것저것 놓치곤 했습니다.가끔은 와르르 무너지기도 했고요. 오늘도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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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타인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왜 그 사람이 나에게 그랬을까에 집중하지 마세요.왜 그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줬는지, 그 이유를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면, 바로 그것이 당신이 그 사람과는 다르고, 훨씬 낫다는 증거입니다.거기까지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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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 속 작은 행복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하루였다. 창밖을 보면 회색빛 하늘 아래로 작은 눈 결정들이 부서지듯 떨어졌다. 이런 날씨에는 괜히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기분이다. 다행히 오늘은 일찍 퇴근했다. 바쁜 일정이 없었던 덕분에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거리에는 두꺼운 외투를 여민 사람들이 바삐 걸음을 옮겼고, 간간이 우산을 쓴 채로 발걸음을 늦추는 모습도 보였다. 점심으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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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일

새해맞이 첫 출근인데, 뭔가 좀 이상하기도 하고 같은듯 다른듯.제일 적응 안 되는 것은 날짜 적을 때 25년으로 적을 때 실수하는 것.그 외에는 그닥 크게 바뀐 것은 없지만, 왠지 사무실 분위기는 좋지 않다.월급받는 사람 입장에서야 뭐 크게 신경 쓸 일은 없지만, 그래도 좀 더 편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는데…올 한해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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